<?xml version="1.0" encoding="utf-8" ?>
<?xml-stylesheet href="http://rss.egloos.com/style/blog.xsl" type="text/xsl" media="screen"?>
<rss version="2.0" xmlns:dc="http://purl.org/dc/elements/1.1/">
<channel>
	<title>covered with perpetual snow</title>
	<link>http://blizzard.egloos.com</link>
	<description>.                       </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9 Aug 2008 12:28:33 GMT</pubDate>
	<generator>Egloos</generator>
	<image>
		<title>covered with perpetual snow</title>
		<url>http://pds9.egloos.com/logo/200802/02/38/b0026238.jpg</url>
		<link>http://blizzard.egloos.com</link>
		<width>80</width>
		<height>168</height>
		<description>.                       </description>
	</image>
  	<item>
		<title><![CDATA[ The Mirror Crack'd - Agatha Christie ]]> </title>
		<link>http://blizzard.egloos.com/3870542</link>
		<guid>http://blizzard.egloos.com/3870542</guid>
		<description>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0.egloos.com/pds/200808/19/38/b0026238_48aab79657ce2.jpg" width="500" height="381.853785901"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0.egloos.com/pds/200808/19/38/b0026238_48aab79657ce2.jpg');" /></div><br />
아가사 크리스티가 쓴 그 많은 소설들 중에서 최고의 작품 대접을 받지는 못하겠거니 생각한다. 절반을 넘게 읽는 동안 지루할 때가 많았다. 기대하던 마플 할머니는 몇 페이지 나오지도 않지, 마플 할머니를 '제인 아주머니'라고 부르는 크래독 형사의 수사는 도무지 진척될 기미를 보이질 않고 마리나 그렉의 불행한 과거와 예민한 성격과 허약한 건강에 대한 얘기는 정말 지겹게도 반복된다. 도대체 왜 제목이 '깨어진 거울'인 것인지 테니슨의 'Lady of Sharlott' 이 어떤 맥락으로 인용되고 있는지 짐작이 가질 않았다.<br />
<br />
<blockquote><em>"Out flew the web and floated wide;<br />
The mirror crack'd from side to side;<br />
'The curse has come upon me,' cried<br />
The lady of Sharlott."</em></blockquote><br />
<br />
그러다가, 한 순간 알게 되었다. 그 지겹게 반복되던, 의미없어 보이던 주절거림들이 모두 한 순간에 이해가 간다. 죽은 이들은 추하고 가엾다. 생각지 않게 긴 여운이 남는다.<br />
<br />
<blockquote>" ... Heather Badcock meant no harm. She never did mean harm, but there is no doubt that people like Heather Basdcock (and like my old friend Alison Wilde) are capable of a lot of harm because they lack - not kindness, they have kindness - but any real consideration for the way their actions may affect other people. She thought always of what an action menat to <em>her</em>, never sparing a thought to what it might mean to somebody else."</blockquote><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1.egloos.com/pds/200808/19/38/b0026238_48aab7a246de8.jpg" width="500" height="381.853785901"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1.egloos.com/pds/200808/19/38/b0026238_48aab7a246de8.jpg');" /></div><br />
<br />
<br />
그 와중에도 '아니, 이 할망구가!' 하고 한 번쯤 야려주고 싶은 순간이 있었으니, '상사와 사랑에 빠지는 것은 비서들의 직업병' 운운 하던 부분... -_- 베라 클레이톤 역시 교사이면서 비서이기도 했지 말이다.<br />
<br />
<br />
			 ]]> 
		</description>
		<category>책을 읽고</category>
		<pubDate>Tue, 19 Aug 2008 12:28:00 GMT</pubDate>
		<dc:creator>싸락눈</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Dark Knight (2008) ]]> </title>
		<link>http://blizzard.egloos.com/3866981</link>
		<guid>http://blizzard.egloos.com/3866981</guid>
		<description>
			<![CDATA[ 
  언제나 처음 볼 때보다는 두 번째 보면서 더 관대해진다. 이 영화도 그랬는데 처음 볼 때는 '최고의 걸작'이니 '히어로 블록버스터의 한계를 뛰어넘은 작품'이니 '히쓰 레저의 신들린 연기'니 하는 호들갑스러운 찬사에 대해 '어디 얼마나 잘 만들었는지 한 번 보기나 해 보자' 하는 마음으로 들어갔고 그런 경우에 으레 그렇듯이 '말이 안 되는 부분'들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아니, 그렇다고 해서 '뭐야, 별 것도 아닌데 쓸데 없이 호들갑을 떤 거잖아' 했던 것은 아니었다. 이야기는 2시간 30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아니 오히려 긴장을 풀 새가 없다는 게 조금 힘들 지경이었고, 세밀하게 분석할 깜냥은 못 되지만 정말 미쳐 날뛰는 것 같은 히쓰 레저의 연기는 강렬했고 조커에게 눌린다는 소리를 듣는 배트맨도 굳이 그런 소릴 들어야 할 이유는 없는 것 같았고 마이클 케인의 목소리는 듣는 것만으로 그냥 좋았고 모건 프리만도 딱히 불만 없었고 하비 덴트와 레이첼 도스 커플은 각자 따로따로 좀 설득력이 없지 않나 싶었지만 치명적이지는 않았다. 게다가 난생 처음 찾아간 아이맥스 상영관은 확실히 더 선명한 화면을 보여주었고, 눈보다 덜 예민한 귀이다 보니 뚜렷히 느끼지는 못했지만 소리도 더 좋았겠거니 해서 만족스러웠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0.egloos.com/pds/200808/17/38/b0026238_48a6f9b072039.jpg" width="500" height="75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0.egloos.com/pds/200808/17/38/b0026238_48a6f9b072039.jpg');" /></div><div align="center"><span style="font-size:85%;"><span style="color:#000099;">고담시 경찰들은 부패했는지는 몰라도 다 신사인게야. 나 같으면 저 화장부터 박박 지워놓고 볼 텐데...</span></span></div><br />
하지만 훨씬 관대해진 두 번째 관람까지 마치고 나서도 여전히 '말이 안 돼 보이는' 것들이 존재한다. 먼저 조커 씨. 대체 뭐 하던 애길래 (도마뱀도 아니고 -_-) 그렇게 무슨 일이든 척척 해내는 걸까? 배트맨이야 돈이 많다 보니 탱크도 몰아보고 탱크 고장나면 오도바이로 재활용도 해 보고 핸드폰 도청도 해보고 어쨋든 돈으로 해 볼 수 있는 건 다 한다지만 조커 얘는 돈에도 관심 없지, 부하라고 데리고 다니는 애들은 다 약을 먹었거나 병원에서 나오거나 제정신인 애가 없어 보이던데 혼자서 무슨 수로 도시 하나를 그렇게 통째로 들었다 놨다 할 수 있는지 알 수가 없다. 결과만 놓고 보면 '최강의 적'이라는 게 말이 안 되는 건 아닌데 그 과정이 대체 납득이 가질 않는 게, 다른 면에서는 집요하게 현실적인 척하는 영화 속의 공간에서 조커 혼자만 다른 차원에 존재하며 제가 필요할 때만 배트맨이나 다른 등장인물들과 같은 공간으로 내려오는 것 같아서 말이다. 병원 하나를 장난감처럼 내려 앉게 만들거나 배 두 척을 불꽃놀이로 만들어버릴 만큼 많은 폭탄들 대체 어디서 구해서 누가 설치하는 것이고 (설마 혼자서 밤을 새운 걸까?) 아무리 고담시 경찰들이 부패했을 뿐만 아니라 무능하기 짝이 없는 걸로 나온다지만, 일반 승객들을 태우는 배는 또 혹시 그렇다 쳐도 죄수 수송선을 수색 한 번 안 하고 바로 물에 띄운다는 게 말이 되질 않잖아. 조커의 한 마디에 바로 전직 '정의의 검사'에서 나름의 소악당으로 거듭나 버리는 하비 덴트의 모습은 또 어떤가. 사실 시시했다. 원작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게 별로 ('거의' 가 더 적절한 것 같기도 하다) 없긴 하지만 일부러 영화에까지 데려온 악역 캐릭터의 역할이 원래 이렇게 시시한 거였나 싶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바람에 폭주한다는 설정은 솔직히 '대의 앞에 여자 따윈 필요 없어'를 외치는 것보다야 가상하기 짝이 없다만... 그래도 뭔가 약하다. 과정의 설득력도 약하고 기껏 '두 얼굴'이 돼서 한다는 악행이라는 게 납치범 두 명 죽이고 그 웃대가리의 가족 납치라니 말이다. 자기도 같이 타고 있는 차의 운전사를 쏘았는데 옆자리의 갱 두목은 돌아가시고 본인은 무사히 살아나는 미스테리 정도는 그냥 애교라고 받아들인다 -_-  조커의 소위 '사회 실험' 장면은 영화 전체에서 제일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이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는 대강 알겠는데... 뭔가 너무 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험의 기본 컨셉에서부터 나름 비장한 결말까지, 이건 좀 욕심이 관한 게 아니었을까 싶은 마음. 이 장면을 911 이후의 미국인의 트라우마와 관련시키는 시각에 대해서는 그냥 모르겠다는 말 밖에 할 수가 없다. 영화 속의 한 장면처럼 무너지는 두 개의 빌딩을 TV 화면으로 구경한 것이 전부인 사람이니 당사자들의 상처, 트라우마에 대해서 섣불리 아는 척을 할 처지가 못 된다.  <br />
<br />
주저리 주저리 써 놓은 글을 요약하자면, 악역들 싫어, 정도가 되겠다 -.-;;; 원래 나쁜 놈들은 대체로 싫어하는 단순무쌍한 성격이라서 더 그런 점도... 없지 않아 있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1.egloos.com/pds/200808/16/38/b0026238_48a6c66394cba.jpg" width="500" height="333.52941176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1.egloos.com/pds/200808/16/38/b0026238_48a6c66394cba.jpg');" /></div><br />
그러나 그 와중에 수확도 있었으니... 그것은, 그것은, 그것은, 배트맨이 귀엾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는 거시었던 거시었다 -///- 흑, 『비기즈』를 볼 때만 해도 젊은 놈이 요상스레 뻣뻣하구나 싶어서 별로였는데, 그릉그릉 깔아대는 목소리가 초큼 재수없다는 생각마저 했는데, 여기선 그냥 귀여워 죽겠다. 뾰족귀가 달린 깜장 가면을 쓰고 그릉 그릉 그르릉~ 박쥐보다는 고양이 같단 말이다. 차라리 캣맨이 되셈, 어쩌면 셀리나가 결혼해 줄지도 모르잖삼? 둘이 결혼해서 좀 사람답게(?) 그렇게 좀 살아보셈 (오버오버~) <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0.egloos.com/pds/200808/17/38/b0026238_48a6fdec0c89d.jpg" width="500" height="333.52941176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0.egloos.com/pds/200808/17/38/b0026238_48a6fdec0c89d.jpg');" /></div><div align="center"><span style="font-size:85%;"><span style="color:#000099;">14년 전 마틸다한테 못할 짓 하던 그 분이 맞지요 ?</span></span></div><br />
<br />
<br />
			 ]]> 
		</description>
		<category>영화를 보고</category>
		<pubDate>Sat, 16 Aug 2008 12:27:49 GMT</pubDate>
		<dc:creator>싸락눈</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비 맞은 그 분 ]]> </title>
		<link>http://blizzard.egloos.com/3850117</link>
		<guid>http://blizzard.egloos.com/3850117</guid>
		<description>
			<![CDATA[ 
  <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6.egloos.com/pds/200808/03/38/b0026238_48950d0f63639.jpg" width="162" height="162"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6.egloos.com/pds/200808/03/38/b0026238_48950d0f63639.jpg');" align="left" /># 평소에 비둘기를 싫어한 건 아니었다. 어렸을 때 어린이 대공원에서였는지, 뿌려주는 모이를 받아먹으려 와글와글 모여드는 녀석들을 보며 『메리 포핀즈』에 나오는 '버드우먼'이라도 된 것 같은 기분을 느껴보기도 했고, 그 와중에도 악착같이 먹는 녀석이랑 비실거리다 밀려서 못 얻어먹는 녀석이 있다는 게 눈에 보여 가능하면 못 얻어먹는 녀석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그쪽으로 모이를 던져주며 살짝 우쭐해하기도 -_-  했다. 어느 새인지 주변에 비둘기라면 질색이라는 사람들이 생겼고 '하늘의 쥐', '날개달린 쥐'라는 험담(?)도 종종 들었지만, 서울에 비둘기들이 유난히 많아진 것은 올림픽 때 아무 대책없이 행사용으로 풀어준 새들이 번식을 해서 그런 것이고 결국은 다 '사람 탓'이라는 말도 들었기 때문에 그렇구나, 하고 오히려 살짝 안 됐구나 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 어느 날 아침 출근길 횡단 보도 앞에서 신호등을 기다리며, MP3 플레이어로 음악을 듣고 있는데 무언가 뚜-욱! 하는 소리(? 감촉?)가 머리뼈를 통해 바로 감각중추로 전달되는 느낌이 들었다. '이게 뭐야?' 하고 무심코 손으로 머리를 쓰윽- 만지는데 물컹했다. 서, 설마? 그래 맞아, 바로 그거야, 비둘기 또-옹.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전선 줄에 나란히 앉은 비둘기 두 마리, 대체 너희 중 누구냐?!!! 이실직고하지 못하겠느냣!!! 정신없이 길을 건너서 병원에 들어오자 마자 전공의 숙소로 직행, 우리 1년차의 것으로 추정되는 샴푸를 집어들고 목욕탕으로 들어가서 머리에다 물을 뿌리고 샴푸질을 하려고 보니, 어라, 너 린스였구나... 결국 머리는 비누로 감고 린스를 했다. 요즘은 횡단보도 앞에 설 때마다 하늘을 한 번 올려다 본다. 어디 무심하고 똥 마려운 비둘기가 내 머리 위쪽에 앉아 있지 않나 하고. 땅 바닥을 종종거리며 걷는 녀석들을 보고 한 번은, 저걸 확 걷어차면 어떤 기분일까, 하고 상상해 보기도 하였으나 부드럽고 폭신한 것이 발 끝에서 문드러지는 느낌은 끔찍할 것 같아서 차마 실행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다. 가까이에서 (만져) 본 비둘기 똥은 꼭 스타벅스의 녹차 프라프치노 같았다. 그 약간 흐릿한 녹색과 흰 생크림이 섞여있는 색깔과 뭉클뭉클한 감촉이 딱이었다.<br />
<br />
# 책상에 엎드리는 것보다 좀 더 편안하게 낮잠을 자고 싶다는 오래 된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그래24'에서 이것을 질렀다 ＼(´ ∇`)ノ<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6.egloos.com/pds/200808/03/38/b0026238_48950af037742.jpg" width="500" height="50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6.egloos.com/pds/200808/03/38/b0026238_48950af037742.jpg');" /></div> 원래는 15만 원 정도 하는 물건이라는데 지금 '그래24'에서 59,000 원. 어쨌든 둘이 써야 하는 방이다 보니 좀 더 작고 날렵했으면 좋겠지만 어차피 K 는 뷁 년에 한 번 꼴로 나타났다가 곧 가버리곤 하기 때문에 그럭저럭, 밀쳐가며 쓸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정말 편안하다!!! 꿈이 이루어졌어! 아무리 오야스미 양을 껴안아도 책상에 엎드려 잔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T^T 뷁 년에 한번 정도 갑자기 퇴근을 못할 일이 생겨도 이제는 좀 사람답게, 눈치 안 보고 잘 수 있겠구나.<br />
<br />
# 교육감 선거날 아침 여섯 시 오분 전쯤 집 앞의 안암초등학교로 갔다. 내가 제일 먼저일 줄 알았는데 어떤 아저씨랑 할머니 한 분이 먼저 와 계시더라. 결과야 뭐, 다 아는 대로... -_- 어떤 사람들은 아이들이 자판기인 줄 아는가 보다. 들이 부으면 붓는 대로 뱉어내는 기계, 이만큼 투자해 주었으니 당연히 그 만큼의 성과를 올리고 소위 '무한경쟁' 아니라 그 할아버지 판에다가 밀어넣어도 언제나 최후의 승자가 되어 득의양양하게 웃어줄 줄 아나보다. 바보들... <br />
<br />
# 모 게시판에서 어느 유저가, 아버지가 빨리 취직해서 그 동안 든 양육비를 다 갚으라 요구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놓을 걸 읽었다. 그 유저는 자기는 아버지가 원하는 대로 대기업에 취직해서 돈만 벌 생각은 없다고 얘기하면서도 양육비를 갚으라는 아버지의 요구 차제에 대해서는 별 불만이 없는 것 같았고 달려있는 리플들도 그 요구를 충분히 그럴 수 있는 걸로 간주하는 분위기였다. 좀 놀랐다. 어린 아이를 세상에 태어나게 한 이상 그 아이가 독립적인 성인이 되기까지 보살피는 것은 부모의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마찬가지로 나이 들고 쇠약해진 부모를 돌보는 것도 성인이 된 자식의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 . 그 '독립적인 성인이 되기까지'의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를 정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겠지만 말이다. 부모가 요구할 수 있는 보상이란 귀여운 아이의 재롱에 웃어본다는 것, 한 인간의 성장을 도우며 어떤 부분에서 함께 성장한다는 것, 그런 것들이 아닐까? 양육비 청구라니, 자식이 부모에게 제발 낳아달라고 사정사정해서 태어나는 것도 아닌데 아이 키우면서 들어가는 비용이 아깝다면 피임이나 철저히 하라고 권하고 싶다. 솔직히 말하면 좀 역겹다 -_-<br />
<br />
<br />
			 ]]> 
		</description>
		<category>별일도 별것도</category>
		<pubDate>Sun, 03 Aug 2008 02:27:00 GMT</pubDate>
		<dc:creator>싸락눈</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 ]]> </title>
		<link>http://blizzard.egloos.com/3847757</link>
		<guid>http://blizzard.egloos.com/3847757</guid>
		<description>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8.egloos.com/pds/200808/01/38/b0026238_489262cedc7ea.jpg" width="290" height="44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8.egloos.com/pds/200808/01/38/b0026238_489262cedc7ea.jpg');" /></div><br />
손에서 책을 놓지 말고 살자고 나름 노력한 줄 알았는데...<br />
저 중에서 읽은 책이 하나(?) 밖에 없다니 쬐큼 거시기 하구나.<br />
곧 휴가도 다가오니 몇 권 장만해서 읽어야겠다.<br />
<br />
<br />
저 『벗』이 그 『벗』이 맞는 걸까? <br />
90년대 초반이었나 북한 작가의 소설이 몇 종류 나왔을 때 호기심에 한 권 읽어본 적이 있다.<br />
뭐랄까, 좀 더 인간적인 북한의 체제에 대한 찬양은 맞는 것 같았고 <br />
(이혼의 위기를 맞은 부부의 사정에 적극 개입해서 화해를 이끌어내는 멋진 검사이며,<br />
당과 인민을 위해 새로운 농작물 품종을 만드는데 헌신적인, 그래서 집안일은 잘 돌보지 못하는 아내의 사정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협조하는 더할 나위 없는 남편의 얘기... -.-;;; )<br />
호기심에 한 번 정도 읽어볼 만은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무슨<br />
80 년대 초딩 도덕 교과서에 실릴 만한 얘기를 길게 늘려놓은 것 같다는 인상이었다.<br />
두 번은 안 읽히더라능.<br />
 <br />
			 ]]> 
		</description>
		<category>별일도 별것도</category>
		<pubDate>Fri, 01 Aug 2008 01:30:40 GMT</pubDate>
		<dc:creator>싸락눈</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And Then There Were None - Agatha Christie ]]> </title>
		<link>http://blizzard.egloos.com/3841289</link>
		<guid>http://blizzard.egloos.com/3841289</guid>
		<description>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9.egloos.com/pds/200807/27/38/b0026238_488c089b4f671.jpg" width="500" height="381.853785901"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9.egloos.com/pds/200807/27/38/b0026238_488c089b4f671.jpg');" /></div><br />
어릴 때 코난 도일의 홈즈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긴 했지만 지금껏 특별히 추리소설의 팬이었던 적은 없다. 당연히 아가사 크리스티 - 요즘은 대개 '애거서' 크리스티라고 하는 모양인데 아무래도 입에 익질 않아서 -.-;;; - 에 대해서도 굉장히 많은 작품들을 썼고 많은 이들이 '추리소설의 여왕'이라고까지 부르는 모양이다 하는 정도를 알고 있었을 뿐 관심 없었다 -.-;;; 딱 한 권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던 크리스티의 소설은 기숙사 시절 옆 방 책상에 굴러다니던, 지금은 제목도 기억이 안나는 해문 출판사의 아가사 크리스티 시리즈 중 한 권이었는데 에르큘 포아로가 나와서 몇 십 년 전에 살해된 화가의 살인범은 그의 아내가 아니라 사실 화가가 그리고 있던 초상와의 모델이며 화가의 정부였다는 사실을 밝혀내는 내용이었다 (언젠가 이 얘기를 했더니 책마음 분이었나? 누군가가 아가사 크리스티가 겨우 그런 대접을 받았다는 사실에 몹시 서운해 하던 이가 있었던 것 같다).<br />
<br />
『And Then There Were None』을 새삼 왜 샀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 중 제일 유명한 것 중 하나라는 건 알고 있었고 언젠가 저 내용을 번안해서 만든 드라마를 보기도 한 것 같은데 결국 '열 명의 인디언'들이 다 죽었다는 것 말고는 범인이 누구였는지, 살인의 이유가 무엇이었는지는 전혀 생각이 나질 않았다. 지난 주말 비도 오고 핑계 김에 집에서 딩굴딩굴, 그러다가 읽기 시작했는데 세상에나~ 아니 뭐 특별히 재미있는 것 같지도 않은데 도저히 내려놓을 수가 없었다. 결국 아~주 오랜만에 책을 읽다 토요일 밤잠을 설치는 사태 발생.<br />
<br />
여섯 번째 인디언이 사라질 즈음 해서는 소설의 장르를 의심하게 되었다. 분명 추리/미스테리로 알고 있었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라 뭔가 초자연적인 존재가 배회하며 희생자들을 해치는 '호러' 소설이 아닐까 혼란스러워졌다. 차례로 죽어간 이들의 독백이나 회상, 남은 사람들의 의심에 찬 대화들에서 도저히 살인범일 것 같은 이를 짐작할 수가 없었다. 게다가 죽은 사람들의 수가 늘어갈수록 아직 살아있는 사람들 사이에 높아가는 긴장이라뉘... 이건 정말, 누구 한 사람이 훼가닥 정신이 돌아가버려서 제가 먼저 아무나 죽이려고 달려드는 상황이 생겨도 그럴 수 있겠다 싶을 정도였다. 죽은, 그리고 죽을 사람들 개개인의 과거, 그들을 이 외딴 섬에 불러들인 살인마가 주장하는 그들의 범죄 행위는, 대개 사실로 드러난다. 스스로의 과거를 대하며 각자가 보여주는 태도들이 또 재미(?)있는데 어떤 이들은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고 심지어 기억조차 제대로 못하거나 나름 딴에는 논리적인 변명의 방패 뒤로 안전하게 숨을 궁리를 하는데 반해서 어떤 이는 단 한 순간도 범죄의 순간을 잊지 못하고 괴로와했다. 그 고뇌의 원인이 희생자에 대한 죄책감은 아니라는 사실 때문에 고뇌 자체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연민을 느끼다가도 또 혐오스러워지는 게 사실이다. 마지막 인디언이 목을 매고 나서야 섬을 찾아온 경찰들이 누군가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살아남아서 목을 맨 인디언이 사용한 의자를 벽 쪽으로 치워 놓았다고 하면서 이 소설이 적어도 '추리'는 아닐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 다음 장에서 범인의 편지를 읽고나서도 잠시, 어이구, 감쪽같이 속았네 싶었다가 여전히 그래도 그게 말이 안 되는데 싶은 부분이 남는다 (<span style="COLOR: #ffffff">아무리 그래도 시체를 손으로 잡고 옮기기까지 한 사람들이 산 사람인지 죽은 사람인지를 모른다는 게 말이 되나?</span>). <br />
<br />
아무래도 아가사 크리스티는, 인정머리 없는 노처녀나 개념 없는 인종주의자, 부패한 경찰 따위보다는 베라 클레이톤 같은 여자들을 훨씬 더 싫어한 것 같다. 죄책감과 생존 본능 사이에서 분열하는 베라 클리이톤의 모습은 그야말로 인정사정 없이 사디스틱하게 그려진다. 노동자 계급 출신이지만 어느 정도 교육을 받았고 지성과 자존심을 갖춘 젊은 여자, 그래서 윗계급의 남자와 로맨스를 꿈꾸고 어쩌면 결혼을 통한 신분 상승까지 노려볼 만한 그런 여자들을 몹시 주제넘어 한 것 같다고 할까? 아가사 크리스티의 노골적으로 보수적인 정치 성향이나 계급관에 대한 얘기들을 어디서 들어본 것 같다.<br />
<br />
어쨋든, 이틀 만에 한 권을 읽어치우고 나서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들을 더 읽어보고 싶은 욕구가 솟구쳤다. 그래서 구입한 게 저 위의 사진에 『And Then There Were None』아래에 깔린 『쥐덫』. 평생 처음 사보는 해문 출판사의 아가사 크리스티 시리즈이다. 제목을 자주 들어본, 유명한 것들부터 읽어보자 하는 마음으로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짧다. 원제가 『Three Blind Mice and Other Stories』인 단편집. 일단 「쥐덫」부터 읽었는데 명성에 비해서는 좀 시시하다는 인상. 아무래도 너무 오래 전에 쓰여진 책이다 보니 여기 저기서 비슷한 모티브가 반복되긴 했나보다. 그렇다고 이제 아가사 크리스티는 끝! 이라고 할 정도의 실망은 아니다. 다음 번엔 『오리엔트 특급』이나 『나일 살인 사건』같은 걸 읽어볼까? 아니면 미스 마플이 나오는 작품을 하나 골라볼까? 사실 에르큘 포아로 씨는 별로 끌리질 않아서 말이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6.egloos.com/pds/200807/27/38/b0026238_488c08a5283ad.jpg" width="500" height="381.853785901"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6.egloos.com/pds/200807/27/38/b0026238_488c08a5283ad.jpg');" /></div><br />
<br />
			 ]]> 
		</description>
		<category>책을 읽고</category>
		<pubDate>Sun, 27 Jul 2008 06:56:26 GMT</pubDate>
		<dc:creator>싸락눈</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무서워 ]]> </title>
		<link>http://blizzard.egloos.com/3841308</link>
		<guid>http://blizzard.egloos.com/3841308</guid>
		<description>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8.egloos.com/pds/200807/27/38/b0026238_488c1f1d3fe76.jpg" width="432" height="30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8.egloos.com/pds/200807/27/38/b0026238_488c1f1d3fe76.jpg');" /></div><br />
대체 어제 무슨 일이 있었길래 100 명이 넘게 찾아왔단 말이냐?<br />
리퍼러를 봐도 짐작 가는 게 없어 -_-<br />
어디 이상한 사이트에 링크라도 걸린 걸까?<br />
악플은 안 달린 걸 보면 그래도 구제불능 찌질 사이트는 아닌 것 같은데 말이다.<br />
하루에 서른 명 이상은 반갑지 않다구요.<br />
무섭단 말입니다... T^T			 ]]> 
		</description>
		<category>별일도 별것도</category>
		<pubDate>Sun, 27 Jul 2008 06:08:00 GMT</pubDate>
		<dc:creator>싸락눈</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Φαίδρα (1962) ]]> </title>
		<link>http://blizzard.egloos.com/3841187</link>
		<guid>http://blizzard.egloos.com/3841187</guid>
		<description>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8.egloos.com/pds/200807/27/38/b0026238_488bf3355a44a.jpg" width="400" height="40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8.egloos.com/pds/200807/27/38/b0026238_488bf3355a44a.jpg');" /></div><br />
<div align="center"><embed src="http://pds6.egloos.com/pds/200807/27/38/11_Love_Theme_From_Phaedra.wma" autostart="0"><br />
<span style="color:#000099;"><span style="font-size:85%;"><strong>Love Theme sung by Melina Mercouri</strong></span></span></div><br />
<br />
영화는 본 적이 없고 지금 구해 보기도 어려운 것 같다 (언제가 누구였는지, 라디오 (영화?)음악 프로그램의 진행자 - 예쁜 목소리였는데 이미선 씨였나? - 가 바흐의 토카타를 틀어주며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설명하고 앤소니 퍼킨스의 대사를 읽어준 적이 한 번 있다). 원래 신화 속에서 페드라는 늙은 테세우스와 결혼한 뒤 테세우스의 아들인 히폴리투스를 사랑한다. 물론 아버지의 아내인 여자에게 별 마음이 없었던 히폴리투스는 페드라의 유혹을 가차없이 거절하고 (아니, 아르테미스를 숭배하며 자기도 처녀(?)로 늙기로 작정했다는 얘기를 또 어디서 읽어본 것 같기도 하고 -_-) 절망한 페드라는 테세우스에게 히폴리투스가 자신을 강간하려 했다고 일러바친다. 젊었을 적엔 머리가 (좋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유달리 나쁘지는 않았음이 분명한 테세우스가 다 늙어서는 젊은 아내의 고자질에 이성을 잃고 마차 사고를 일으켜서 아들을 죽게 만든다는, 나름 무시무시한 가정(?) 비극에서 페드라는 악역이었고, 테세우스는 어리석지만 악의없는 피해자, 히폴리투스는 그야말로 무죄한, 그저 저주스런 미모(?)를 탓할 수 밖에 없는 피해자였던 것 같다. 페드라, 뮈라, 또 그 누구였더라, 친오빠를 사랑해서 유혹해 보려다가 무참하게 거절당하고는 인생이 망가졌다는 그 아가씨 같은 인물들을 보면 고대 그리스인들도 참 오지게도 여자를 미워하는 척 하려고 했구나 싶어서 피식 웃음이 나온다. 영화는 한참 다른 방향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고 당연히 내 취향엔 이 쪽이 뷁만 배쯤 더 끌린다. 게다가 주제가를 직접 부른 멜리나 메르쿠리의 목소리가 또 오묘하니 호기심을 마구 자극하고.<br />
<br />
어떻게 영화를 구해보고 싶은데 방법이 없는 것 같다. OST 가 나온 걸 보면 DVD 도 내주지 않을까 잠시 기대했건만 아마존에 들어가 보니 OST 는 무려 "made in Greece" 라고 하고 DVD 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이 없다. 뭐, 잊어버리지 않고만 있으면 죽기 전에 기회가 있을지도.<br />
<br />
<br />
<br />
 <div align="center"><embed src="http://pds9.egloos.com/pds/200807/27/38/12_Goodbye_John_Sebastian.wma" autostart="0"><br />
<span style="color:#000099;"><span style="font-size:85%;"><strong>Goodbye, John Sebastian</strong></span></span></div><br />
지나치게 비장한 것들은 대개 웃음을 주고 말지만... -_-<br />
 <br />
<br />
<br />
			 ]]> 
		</description>
		<category>음악을 듣고</category>
		<pubDate>Sun, 27 Jul 2008 04:56:56 GMT</pubDate>
		<dc:creator>싸락눈</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어이가 없다... -_- ]]> </title>
		<link>http://blizzard.egloos.com/3829049</link>
		<guid>http://blizzard.egloos.com/3829049</guid>
		<description>
			<![CDATA[ 
  살다가 이런 전화를 받을 줄이야...<br />
오늘 오후 손전화에 낯선 번호가 찍히길래 바쁜데 꼭 받아야 할까 잠깐 주저하며 받았다.<br />
다짜고짜... 까지는 아니고, 딴에는 상냥하고 조근조근하게 전후 사정을 설명해 주기는 하더라.<br />
<br />
<a onclick="this.nextSibling.style.display=(this.nextSibling.style.display=='none')?'block':'none';" href="javascript:void(0)">날더러&nbsp하는&nbsp말이</a><div style="DISPLAY: none">이벤트에 당첨되었으니 이런 걸 하나 가지라고... <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9.egloos.com/pds/200807/17/38/b0026238_487f2a086e341.jpg" width="500" height="401.36718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9.egloos.com/pds/200807/17/38/b0026238_487f2a086e341.jpg');" /></div><br />
보름 전쯤 알라딘에서 펭귄 클래식스 시리즈 한 권 (『인상과 비평』by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을 샀다.<br />
그 때 무슨 이벤트를 했다고 하는데 기억이 나질 않는구나 -.-;;;<br />
여태 살면서, 이런 거 당첨되는 사람은 뭔가 특별한 유전자라도 타고 나는 줄 알았단 말이다 :-D<br />
</div><br />
<br />
하도 어이가 없어서, 어디다 끄적여 놓기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br />
요즘 그렇지 않아도 정신 없단 말이다... ㅠ_ㅜ<br />
<br />
			 ]]> 
		</description>
		<category>별일도 별것도</category>
		<pubDate>Thu, 17 Jul 2008 11:28:33 GMT</pubDate>
		<dc:creator>싸락눈</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스웨덴, 비, 정령, 도둑 ]]> </title>
		<link>http://blizzard.egloos.com/3803035</link>
		<guid>http://blizzard.egloos.com/3803035</guid>
		<description>
			<![CDATA[ 
  <p>석 달 전쯤 해서 살림살이를 좀 규모있게 해보자고 결심한 뒤로 한동안 꽤 성공적으로 자제하며&nbsp;지내왔다. 책이든 CD든 DVD든&nbsp;장바구니에 넣고나서&nbsp;절대로 그 자리에서 결제하지 말자고, 일단 일주일 정도&nbsp;숙성(?)을 시킨 다음 그래도 그 책/CD/DVD를 사야겠다는 마음이 변하지 않았다면 그 때 사자고 말이다.&nbsp;그리고 난 뒤로 카드값이&nbsp;한 40% 정도는 줄어었다는 사실이&nbsp;그 전의&nbsp;지름 생활이&nbsp;얼마나&nbsp;실속 없고 즉흥적이었는지&nbsp;증명해주고 있다 -,.-;;; 책 값보다는 CD와 DVD, 특히 DVD에 쓰는 돈이 확실히 줄었는데 음악이나&nbsp;영화보다는 그래도 책이 더 만만한&nbsp;사람이라 그러려니, 이 정도면&nbsp;나쁘지 않은 지름 생활이려니 하고, 꽤 흡족해 하고 있다 :-)&nbsp;물론 가끔씩 사고를 치는 날이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지난 목요일 오후의 지름이 사고였다는 건 또 아니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8.egloos.com/pds/200806/28/38/b0026238_4865b9fcebf56.jpg" width="500" height="50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8.egloos.com/pds/200806/28/38/b0026238_4865b9fcebf56.jpg');" /></div><br />
어느 날 문득 안나 왈렌베르이를 아마존에서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처음에는 가능한 철자들을 조합해서 이름으로 찾아보려다가 실패했다. 영어를 쓰지 않는 나라의 이름들은 확실히 낯설다. Anna <strong>Wahlenberg</strong>, 찾고나서 보니 왜 한 번쯤 생각해 보지 못했을까 싶은데 말이다. 그리고 나서 '스웨덴의 알려지지 않은 작가' 라는 계몽사 『북유럽동화집』의 소개를 근거로 'Swedish fairy tale' 이라는 키워드를 넣었는데 처음에 나온 게 이 책 <strong>『Swedish Folk Tales』</strong>였다. 왈렌베르이의 작품들이 몇 개 실려있는 건 확실하지만 「눈물의 진주」가 포함됐는지도 잘 모르겠다. 아마존의 에디터 리뷰나 독자 리뷰에선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구글에서 찾은 어느 페이지에선가 '눈물이 진주가 되는 이야기' 라는 말이 있어서 혹시나 하는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지만, 설령 그 작품이 실려있지 않더라도 후회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림이, 그림이 너부 이뻐... ㅠ_ㅠ)b 표지의 그림만 보고도 홀딱 반해버렸는데 <a title="" href="http://bauer.artpassions.net/">여기</a>서 다른 그림들을 구경하고는 그냥 사야겠다 해버렸다.<br />
<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9.egloos.com/pds/200806/28/38/b0026238_4865c63d4513e.jpg" width="500" height="50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9.egloos.com/pds/200806/28/38/b0026238_4865c63d4513e.jpg');" /></div><br />
언젠가 한 번, VHS 테잎이라도 살까 하고 심각하게 고민했었는데 지난 주에 DVD가 나왔다. 새삼 IMDB를 뒤져보니 1994년 영화다. 우리 나라 개봉이 빨랐나 보다. 내 기억도 그 때쯤, 중간 고사가 2주 정도 앞으로 다가온 어느 날 동숭에서 저녁 상영으로 보았던 것 같다. 동생님이 들고 들어온 씨네 21의 기사를 보고 보러 가겠다고 결정했다. 별달리 홍보를 많이 한 영화는 분명 아니었는데 (요즘처럼 인터넷이 흔했던 것도 아니고) 극장 안이 꽉 차 있었다. 그리고 그 긴장감이라니, 정말 쥐 죽은 듯 조용하다는 게 이런 거구나 싶을 만큼 기침 소리 하나도 나지 않았던 것 같다. 아주 가끔 웃음을 터뜨릴 수 있는 장면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영화는 슬프고 무거웠다. 극장을 나서며 어디, 아무데라도 들어가서 한참 동안, 그냥 주저않아 있고 싶었다. 느슨하게 연결된 세 개의 에피소드 중에서 DVD 자켓에 나온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아마도 (비아냥의 의미 없이) 가장 소녀 취향이어서 그랬던 것 같다. 지금 다시 보면 어떤 마음일까?<br />
<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7.egloos.com/pds/200806/28/38/b0026238_4865cdddc051f.jpg" width="500" height="50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7.egloos.com/pds/200806/28/38/b0026238_4865cdddc051f.jpg');" /></div><br />
이건 자주 들르는 모 게시판 주인장의 취향에서 영향을 받은 결과 -.-;;; 한 마디 덧붙이지면, 『판의 미로』이후로 지속된 스페인 내전에 대한 관심도 일조를 했고.<br />
<br />
여기까지가 지난 목요일에 질렀고 어제 발송 확인 메일을 받은 물건들. <br />
<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9.egloos.com/pds/200806/28/38/b0026238_4865d0518dc44.jpg" width="500" height="50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9.egloos.com/pds/200806/28/38/b0026238_4865d0518dc44.jpg');" /></div><br />
그리고 이건, 『Before the Rain』을 장바구니에 넣었더니 요것도 같이 사면 어떻냐고 아마존이 들이댄, 역시 지난 주에 새로 나온 DVD. 알고 그런 게 아닐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여우같기도 하지! 하는 탄식을... 토요명화와 주말의 명화가 최고의 영화 프로그램이었던 어느 머언 옛날 TV 에서 두 번을 봤던 영화다!!! 어린 눈에도 정말 잘생겼던 타지 왕자, 너무너무 예쁜 야스민 공주, (와, 이름들이 다 생각난다!), 그 때는 그 매력을 정당하게 평가해주지 못했던 바그다드의 도둑님(?), 이번 말고 다음 번에, 다음 번에는 꼭 질러 주리라 다짐하며 일단 보관함에 넣어 두었다.<br />
<br />
			 ]]> 
		</description>
		<category>별일도 별것도</category>
		<pubDate>Sat, 28 Jun 2008 05:59:20 GMT</pubDate>
		<dc:creator>싸락눈</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 ]]> </title>
		<link>http://blizzard.egloos.com/3767446</link>
		<guid>http://blizzard.egloos.com/3767446</guid>
		<description>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8.egloos.com/pds/200806/01/38/b0026238_4842b1d99d24a.gif" width="320" height="40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8.egloos.com/pds/200806/01/38/b0026238_4842b1d99d24a.gif');" /></div><br />
<br />
그래도 네가 춤추는 걸 보니 좀 즐거워지는 것도 같구나...			 ]]> 
		</description>
		<category>그래도</category>
		<pubDate>Sun, 01 Jun 2008 14:28:17 GMT</pubDate>
		<dc:creator>싸락눈</dc:creator>
	</item>
</channel>
</rss>
